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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SAP회장 접견…소프트웨어 분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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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독일의 소프트웨어 기업 SAP 하쏘 플래트너 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한 배경에는 SAP의 빅데이터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과도 인연이 많은 게 서울대학에서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원천기술이 지금 세계적인 소프트웨어로 발전해 가고 성공사례로 만든 데까지 회장님의 리더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양국 간에 이런 협력이 계속돼서 성공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회장님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플래트너 회장은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업 중에 가장 성공적인 사업을 한국에서 하고 있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양측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하고 기업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면 정부와 협력을 심화시키고 싶다"고 했다.


SAP는 독일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의 대형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독일의 제조업 혁신전략인 '인더스트리4.0'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SAP가 상용화에 성공한 'HANA빅데이터 플랫폼'과 같은 성공 사례가 많이 창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 개발자와 기업이 SAP를 통해 세계로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SAP 측은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Design Thinking 혁신센터'를 연내 설치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소프트웨어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혁신적 기업가를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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