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드챌린저 개최해 인·적성검사, 면접만으로 신입사원 채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하반기 소프트웨어(SW) 직군 신입사원 채용에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폐지하는 새로운 채용 제도를 도입한다.
LG전자는 SW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LG코드챌린저'를 올해 처음 개최하고 이를 통해 선정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없이 바로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학교·전공·학점·어학점수 등을 기반으로 한 기존 서류전형을 LG코드챌린저를 통해 검증된 개인의 실력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선도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SW 분야의 인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채용전형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채용방법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G코드챌린저는 3학년 2학기 이상에 재학중인 대학생(4학년 휴학생 가능)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1차 온라인 경연(9월2일~9월4일) ▲1차 경연을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2차 오프라인 경연(9월27일)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LG전자 사내 SW 코딩 전문가들이 평가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 우수 프로그래머로 선발되면 내달 중순 바로 인·적성검사와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기존 SW 직군 채용 과정에서 인적성 검사와 함께 실시했던 SW 직무지필 시험과 최종서류전형 과정도 거치지 않는다.
인·적성검사와 면접전형에서 최종 합격하면 LG전자 입사 또는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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