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해적'은 전국 613개 상영관에 6만 17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1위 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순위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709만 6573명이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가 삼켜버린 국새를 되찾기 위해 나선 해적, 산적, 그리고 건국세력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묵직한 영화들 속에서 유일하게 코미디 영화로 출사표를 던진 '해적'은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오래 유지됐다.
이 영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합도 절묘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485개 상영관에서 7만 622명을 끌어 모은 '인투 더 스톰'이 차지했다. 3위에는 314개 상영관에서 4만 6480명을 불러들인 '비긴 어게인'이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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