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익, 도시 균형발전 측면에서 시민의견 수렴
KTX 광주역 진입 문제와 관련한 광주시 입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고속철도가 첫 삽을 뜬지 6년 만에 드디어 내년 초 개통될 예정이다. KTX가 완전 개통되면 광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33분, 인천공항까지 2시간33분이 소요되는 등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된다.
KTX광주역 진입과 관련해 국토부는 광주송정역을 광주의 단일 거점역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광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구 도심지역 접근성 제고 및 광주역 주변 도심공동화 현상에 대처해야 한다는 광주북구의 ‘KTX 광주역 연결’ 건의에 따라 시민·전문가 토론회(광발연 주관)를 거쳐 2013년 지선개념으로 광주송정역에 정차하는 일부 열차를 광주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해왔다.
그러나 국토부(코레일)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이며 오는 11월경에 ‘2014하반기 호남고속철도 운영 계획’ 수립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역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토대로 이용 시민들의 편의문제, 주변 공동화 우려 등 현실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을 반영한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를 거쳐 국토부에 광주시민의 의견과 광주시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민여론수렴을 위한 절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광주권 KTX 운행방안 T/F팀’을 구성해 호남고속철도 KTX 광주역 진입 여론수렴 등 시민의 편익과 도시균형 발전 등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 대안을 모색.
둘째, 광주공동체 시민회의(100인 시민위원회)에 의제를 상정 시민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
셋째, 5개자치구 95개동 통장 및 일반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인터넷을 통한 여론수렴, 광주역 및 광주 송정역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스티커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여론수렴 절차는 시민과 관련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아 KTX 광주역 진입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안을 마련해 광주시민의 편익을 극대화는 것은 물론 광주역 주변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하기 위한 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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