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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작물 키운다는 중국, 연구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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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중국 정부가 유전자재조합(GM) 작물 연구개발(R&D)을 계속 추진한다는 공식 입장과 달리 최근 GM 쌀ㆍ옥수수 연구에 필요한 허가를 갱신해주지 않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사이언스에 따르면 중국 농업부는 연구자들이 GM 쌀ㆍ옥수수를 재배하도록 허용하는 생물학적 안전성 허가증을 갱신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2009년에 발급돼 지난 8월17일로 만료된 허가증은 중국에서 개발된 GM 쌀 2종과 GM 옥수수 1종에 대한 것이다. 이들 품종은 병충해에 강하거나 사료로 쓸 때 가축의 생장을 촉진하는 장점을 지니도록 유전자재조합을 통해 개량됐다.


중국 농업부가 연구자들에게 허가증을 갱신해 주지 않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환경론자들은 "GM 작물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그린피스의 왕 징은 "GM 농산물 연구에 대한 평가 및 모니터링 절차의 허점과 GM 농산물의 안전성에 관한 대중의 우려가 이번 조치를 이끌어낸 핵심 요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중국의 농업경제 현황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과학아카데미(CAS) 산하 중국 농업정책센터의 후앙지쿤 소장은 "중국은 전통적인 품종을 이용해 식량을 자급하는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며 "굳이 가까운 장래에 생명공학기술(BT)을 적용한 쌀을 상업화할 이유가 없다"고 풀이했다.


후앙 소장은 이번 조치가 농업 생명공학에 관한 중국 정부의 전반적 정책이 변화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른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는 BT 옥수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BT 옥수수는 주로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국민들의 반발이 덜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농업부 판공실은 '2014년 농업과학기술교육 및 환경보호에너지 사업 요점'에서 "유전자재조합 중대프로젝트를 계속해서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농업부는 "유전자재조합에 의한 우수 목화, 항(抗)제초제 콩, 고품질 젖소 등 중대한 신품종 재배에 속도를 낸다"고 설명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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