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5일 일본 주식시장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5613.25, 토픽스지수는 0.41% 오른 1291.31을 기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지만 향후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해 고려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104엔 수준에서 거래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도요타가 0.7% 상승했고 파나소닉(0.89%), 소니(0.9%), 후지쯔(1.2%), 미쓰비시자동차(1.46%), 화낙(0.2%), 닌텐도(0.52%), 도요타통상(1.10%) 등이 상승했다.
세이손자산운용의 세시모 테츠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주식시장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 "그러나 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우려했다.그는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약한 상태고, 앞서 발표된 2분기 GDP 성적표를 볼 때 앞으로의 경제 전망도 밝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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