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2016년 2월까지 활동한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강성모 카이스트(KAIST) 총장이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직속 교육 자문기구 위원으로 임명됐다. 카이스트 측은 25일 강 총장이 '국제학술자문위원회(International Academic Advisory Panel, IAAP)' 위원으로 최근 선임됐고 임기는 2016년 2월까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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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자문위원회는 싱가포르 교육과 대학 발전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가 1997년에 설립한 전문가 그룹의 자문기구이다. 전 세계 교육, 과학, 정치, 경제, 문화계 저명인사 12인으로 구성됐다. 2년에 한 번씩 2~3일 동안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싱가포르 대학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발전방향과 혁신정책 모색, 대학의 세계화 전략과 지식경제 지원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함께 토의·강연을 진행한다.
IAAP의 한 관계자는 "강성모 총장의 경우 지난 40년 동안 과학자이자 교육자로 그리고 KAIST에서의 리더십 등 교육행정가로서 쌓아온 전문적인 식견과 명성, 대학에서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높이 평가해 위원으로 임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IAAP의 위원은 명예직인데 싱가포르 정부는 연간 1만 달러를 각 위원에게 지급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할 때는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자문위원회의 의견과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실제로 교육 정책에 반영을 많이 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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