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채용박람회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 통한 상생경영 노력도 내수 진작에 도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기아차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그린카 개발 분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상생경영 노력도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한 현대기아차의 역할론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평소 친환경차 및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내수를 진작시키고 결국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탄생한 전기차 기아차 '레이'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고속 전기차로, 기아차는 현재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며, 향후 민간에 본격 판매해 전기차의 대중화 및 내수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현대차도 2016년 성능이 대폭 향상된 준중형급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부문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완성차 업체 중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한 현대기아차 노력의 또 다른 축은 협력사와의 공생발전 노력이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놓인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선 '협력사 채용박람회',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나눔 및 자녀교육 프로그램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들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습득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과 기술공유 등은 내수활성화와 직ㆍ간접적으로 연결된 현대기아차의 노력"이라며 "협력사 현장방문 활동을 더욱 강화해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해줌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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