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며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24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 이후 연속 안타 행진을 여섯 경기로 늘렸지만 팀의 패배까지 막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1회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1-1에서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 유키(25)의 3구째에 방망이를 냈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볼카운트 3-2에서 가라카와의 6구째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빚맞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0-2로 뒤진 5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도 가라카와와 풀카운트 승부를 했지만 3루수 땅볼이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 이대호의 안타는 8회 2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3-2에서 지바 롯데 두 번째 투수 오타니 토모히사(29)의 6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네 타석 만에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올 시즌 성적은 114경기 타율 0.308 50타점 47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가라카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밀려 0-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41패(67승 5무)째를 당했고, 순위는 퍼시픽리그 단독선두를 지켰다. 1승을 추가한 지바 롯데는 시즌 전적 50승 2무 61패를 기록, 같은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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