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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취업률 올해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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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국립대 3위 ‘껑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의 올해 취업률이 대폭 상승했다.

22일 교육개발원이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2014년 6월1일자 기준 취업률에 따르면, 전남대학교의 취업률은 51.4%로 지난해에 비해 3.9% 포인트 올랐다.


전국의 10개 거점국립대학교 가운데 3위이며, 전반적인 취업률 하락 추세 속에 상승폭이 돋보이는 취업률이다.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교 가운데 전남대학교보다 취업률이 높은 대학은 서울대(61%)와 부산대(52.0%) 두 곳이지만, 대학원 진학자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남대학교의 2014년 6월1일자 건강보험 가입 기준 취업현황을 보면, 진학자와 군 입대자·외국인 유학생 등을 제외한 취업대상자 3,495명 중 1,79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저조했던 전남대학교의 취업률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2012년 12월 지병문 총장이 취암하여 취업전담기구인 융합인재교육원을 신설하고 취업률제고특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취업 지원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남대학교는 각 단과대학에 취업전담조교(CM)를 배치하고 조기에 진로를 설계하는 ‘잡 로드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모든 재학생들이 영어능력시험과 모의직무역량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공시되기 시작한 유지취업률에서도 8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업한 대졸자들이 9개월 후인 올 3월까지 취업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비율은 81.5%(7월1일 발표)였으며, 올 6월까지도 80%에 가까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는 광주·전남과 전북 지역의 졸업생 1,000명 이상 4년제 일반대학(14개) 중 1위이며, 전국 10개 거점 국립 대학교 가운데서는 서울대와 경북대, 부산대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정병석 전남대학교 융합인재교육원장은 “대학 교육의 성과가 곧 졸업생의 취업”이라며 “전남대학교는 취업의 질과 양 모두 최상위가 될 때까지 다양한 정책들을 알차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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