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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새끼' 내 집보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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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재산을 불릴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을까?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장점은 장기간 내 집처럼 살 수 있으면서 일단 소유권을 취득할 때까지 취득세나 재산세 등 세금에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통상 시세보다 감정가격이 낮게 평가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약간의 시세차익도 가능하다.

물론 임대료나 시세차익면에서 공공에서 공급하는 분양전환 아파트나 서울시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에는 조건이 조금 못미칠 수 있지만 입주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남더힐'처럼 분양 전환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지만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이후 점차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분양전환 임대주택은 내 집 마련 '징검다리'=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세입자가 5~10년간 임대로 살다가 훗날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주택이다.


그렇다 보니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징검다리' 주택이 될 수 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비교적 분양이 잘되는 서울 등 대도시보다는 수도권이나 지방에 많다.


인기는 괜찮은 편으로 주택 건설을 위주로 재계 서열 20위권에 오른 부영이나 주택건설 업계에서 실탄(자금)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호반건설 등의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했던 주종목이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5~10년간 거주를 하지만 시장 상황을 보면서 분양전환을 받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할 때 내야 하는 취득세는 물론 살면서 내야 하는 재산세도 없다. 예를 들어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A아파트 전용 84㎡를 구입할 경우 5년 동안 들어갈 세금과 금융비용은 3000만원 이상이었다.


시세차익도 가능하다. 실제 지난 2008년 분양전환 된 송화마을 우남퍼스트빌 3차 전용 84㎡의 현재 가격은 1억9000만원 선(부동산 114)으로 분양전환(1억1000만원) 시 보다 8000만원 이상 아파트값이 올라 있다. 다만 이는 집값 상승기에나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인기 좋은 임대아파트=지난 4월 강원도 춘천에 판매한 '춘천 호반베르디움 에코'(10년 분양전환)의 경우 159가구 공급에 271명이 청약하면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또 같은 달 세종시에서 공급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2170가구)'의 경우도 순위 내 청약을 마치지는 못했지만 4순에만 4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이달 말 공급을 앞두고 있는 우남건설도 기대를 걸고 있다. 우남건설에 따르면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아직 견본주택을 열지도 않았지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이하 물량으로만 914가구가 공급된다.


우남건설 분양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사전 영업 차원에서 전화나 방문을 통해 문의를 받아왔다"며 "50일간 3500여명이 문의를 해 왔을 정도로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 이지건설과 중흥건설, 금강건설 등이 임대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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