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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40일째 단식을 하던 '유민 아버지' 김영오(47)씨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는 22일 "유민 아버지가 의료진과 가족들의 설득 끝에 이날 오전 7시 40분께 병원행을 결정했다"면서 "진단을 받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김씨는 주치의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동부 시립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단식 39일째인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손에 힘이 없다"며 건강이상징후를 표했다. 유가족의 건강을 돌보는 최규진씨는 "유민 아버지 체중이 10kg이상이 줄었다. 원래의 17%이상 체중이 줄며 건강이 위태한 상태"라며 "몸의 단백질이 빠지면서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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