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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제 '지맵' 투여한 美 환자 완치·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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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시험단계인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여받은 환자가 완치됐다.


21일 현지시간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의료선교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에볼라 바이러스감염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 단체 소속 의사 켄트 브랜틀리(33)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대표는 성명에서 "브랜틀리가 에볼라 감염에서 회복해 퇴원하게 됐다"며 "전세계 사마리아인의 지갑 회원들과 함께 이를 축하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브랜틀리가 회복돼 혈액검사 결과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다른 의료선교단체 미국 SIM 국제선교회 소속으로 브랜틀리와 같은 병원에서 지맵으로 치료받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60)의 퇴원도 함께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브랜틀리와 라이트볼은 시험용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처음 투여받은 환자들이다.


이들은 라이베리아에서 지맵을 투여받은 뒤 이달 2일과 5일 차례로 미국으로 후송돼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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