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72)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21일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72)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의 '철도 마피아(철피아)' 수사로 인해 구속영장을 받은 현역 국회의원은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이어 송 의원이 두 번째다.
송 의원은 철도 부품업체인 AVT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며 5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의원이 이영제 AVT 대표(55)에게 뒷돈을 받고 철도시설공단 수뇌부에 민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송 의원을 구속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체포동의가 있어야 한다. 법원은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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