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 포함한 각 기관 전화번호 단일국번 2241로 통일, 민원불편 해소... 1년 약 1400만원 예산 절감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업무 담당자와 통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내 행정망을 이용한 인터넷전화를 구축하고 국번을 통일했다.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기존 아날로그 음성망을 고품질 데이터 인터넷 통신망으로 변경한 성북구는 고품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앞으로 1년에 약 10%(1400만원)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성북구는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가 다른 국번을 사용해왔으며, 동 주민센터의 경우 담당자마다 개별번호가 지정돼 있지 않아 주민이 직접 업무 담당자와 통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같은 직원 간 통화 시에도 전화번호나 담당부서 등 통화정보가 알려지지 않아 비효율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직원 개인정보에 관한 보안에도 대응하기 힘들었다.
이에 구는 보안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인터넷전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강력한 인증과 암호화, 이중화를 꾀했으며 전화번호를 단일국번(2241)으로 정비, 대외인지도 향상 및 전화번호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 기술과 이용요금에서 유리한 국가정보통신서비스 C그룹 행정전화망 전환으로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등 모든 부서에 컬러링, 녹취 등 부가서비스도 구축했다.
성북구 박현식 디지털정보과장은 “새롭게 변경?통일된 인터넷 전화번호는 구청 홈페이지(www.sb.go.kr)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에 설치된 모든 안내판 등 기존 전화번호를 신규 인터넷전화번호로 일괄 변환하는 등 민원인 및 직원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기존의 전화번호를 12개월 간 동시 사용하여 전화번호 변경 안내를 통해 변경된 전화번호로 인한 혼선이 없도록 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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