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국관광공사은 강원도와 함께 러시아 관광객이 참여하는 비치 페스티벌(Beach Festival)을 21∼24일까지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공사와 강원도는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내국인 관광객이 덜 붐비는 8월 하순에 방한하는 해변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비치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러시아 가족관광객 및 젊은 층을 대상으로 비보이 공연, 포토존, 우리나라 전통놀이, 베스트 드레스 선정, 댄스타임,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강릉시에서는 경포호 자전거, 경포대 보트, 강릉 아라나비(공중하강체험) 체험을 후원하고 공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한-러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기념품도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우리나라의 여름 해변이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아주 매력 있는 관광 소재가 될 것으로 보고 러시아 여행업자 설명회, 소비자 행사 및 관광전시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비치 페스티벌 상품을 홍보, 러시아 관광객 50여명을 최초로 유치했다.
공사와 강원도에서는 동계스포츠 상품인 펀스키를 통해 많은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이번 비치 페스티벌이 여름을 대표하는 상품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갑수 관광공사 구미팀 팀장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따뜻한 해변을 찾아 동남아, 지중해 등으로 많이 가는데 우리나라의 해변을 소재하는 상품을 잘 개발하고 홍보하면 아주 매력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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