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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VIEWS]'꿩먹고 알먹고' 싸고 성과 좋은 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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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밸류우선주 올해 33% 수익률…가치주·배당주펀드 상위권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근 온라인을 통해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사례가 늘면서 펀드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통한 것보다 절차가 간소하고 비용도 저렴해 온라인전용펀드를 찾는 '알뜰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총보수가 저렴하고 성과도 좋은 온라인전용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온라인펀드 가운데 올해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펀드는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우선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e'다. 이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19일 기준 33%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인 1.99%를 훨씬 상회한다.

올해 들어 우선주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최경환 경제팀'의 배당확대정책이 기대감을 키운 데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은 급증한 상황이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호텔신라우, CJ우, 아모레퍼시픽우 등 10여개 우선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허남권 신영운용 부사장은 "기업의 이익성장에 대한 눈높이가 낮춰진 대신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고배당·우선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차이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묻지마 우선주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배당은 기업 실적이 기반이 돼야 하는데 부진한 실적에도 상승세가 지속되는 우선주는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E' 펀드가 올해 수익률 24.80%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밸류웨이증권자투자신탁(주식)Ce클래스'도 각각 23.97%, 18.32%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치주·배당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치투자 운용사의 펀드들이 자금몰이와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해외주식형 온라인펀드 가운데 올해 가장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C-e)'로 28.41%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e)'가 28%의 수익률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전용펀드는 수수료가 싸고 직접 창구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찾는 이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전용펀드를 추가로 출시하는 운용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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