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0.85포인트(0.48%) 오른 1만6919.5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20포인트(0.43%) 올라 1981.6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9.86포인트(0.50 %) 상승하며 1981.60에 장을 마쳤다.
양호한 경제 지표가 지수를 떠받쳤다.
신규주택 착공은 최근 8개월내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고, 소비자물지수(CPI)도 기대에 부합했다.
이에따라 뉴욕증시는 개장부터 상승출발했다.
최근 두드러진 나스닥의 상승세도 계속 이어졌다. 나스닥은 전날에 이어 14년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운트 루카스 매니지먼트의 팀 루더로우 회장은 “이번주에 시장은 강한 황소장세에서 볼 수 있었던 강한 반등장을 보여주며 지정학적 사건들도 물리쳤다”고 평가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전략가는 “최근 주택관련 지수는 강한 회복세를 보였던 고용지표와 반대로 움직이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늘의 주택 지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애플 주가는 1.38% 오르며 100.53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홈디포는 주택경기 회복 지표에 힘입어 주가가 5.55% 올랐다.
미국의 7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109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착공건수 94만5000건보다 15.7% 늘어난 것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96만5000건을 뛰어 넘는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용시장이 살아나는 가운데 낮은 대출 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물 시장의 회복세로 임금 등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미국인들이 부동산 구입에 뛰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발표된 7월 건축허가 건수도 105만2000건을 기록 전월비 97만3000건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00만건을 웃돌았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물가 변동이 심한 식품·에너지 제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대비 0.1%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80명의 예상치 0.2%를 하회한 수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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