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수영 인턴기자] 미국 전역 IT 관련 유명 기업인 '얼음물 샤워' 큰 호응…"누가했을까"
최근 미국에서 IT관련 유명 기업인 등 명사들이 너도나도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이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ALS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시작한 '얼음 물 샤워(Ice Bucket Challenge)' 이벤트로써 미국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IT업계에서 얼음물 샤워 캠페인이 퍼지게 된 계기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를 다음 주자로 지목하면서 부터다.
규칙에 따라 주커버그는 얼음물 샤워를 했고 MS의 공동창업자 빌게이츠와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 그리고 페이스북 CFO 셰릴 샌드버그를 지목했다.
또한 빌게이츠의 지목을 받은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역시 직접 만든 기구를 이용해 얼음물 샤워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MS CEO 사티아 나델라도 얼음물 샤워에 동참했다. MS 내부 해커톤에서 우승한 팀 직원들이 나델라 머리에 엄청난 양의 물 한동이를 쏟아 붓는 모습이 공개됐다. 나델라는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와 구글 CEO 래리 페이지를 지목했다. 이들 역시 인증 동영상을 공개했다.
애플 필 쉴러 수석 부사장의 지목을 받은 애플 CEO 팀쿡 역시 얼음물을 뒤집어 썼고 이후 비츠일렉트로닉스 인수로 애플에 합류하게된 닥터드레를 지목했다.
이 밖에도 트위터 CEO 딕 코스톨, 링크드인 CEO 제프 와이너, T모바일 CEO 존 레저도 얼음물 샤워 영상을 공개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18일 션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음물 샤워'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션은 "ALS 루게릭병을 알리고 돕기 위한 'icebucket challenge 얼음물 샤워'가 한국에서 드디어 시작됐다. 가수 팀이 저에게 도전장을 보냈는데, 저는 도전을 받아들였다. 저 또한 3명에게 도전장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에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 동영상을 찍어서 공개하거나 안할 시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최수영 인턴기자 nvi20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