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야당이 법안의 분리 처리를 대승적으로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원내지도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오늘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세월호특별법과 민생경제법안을 분리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 나라가 경제 활성화 골든타임을 놓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정치권이 경제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현대자동차 파업 결의와 관련해 "경제살리기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국내 자동차산업을 흔들고 경제 위기 탈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계기로 "정치권도 낮고 그늘진 곳, 소외된 곳이 없는지 민생현장을 찾아 치유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에 대해서는 "실타래처럼 얽힌 세월호 정국을 풀고 진영논리에 갇힌 정치권이 화합과 상생으로 나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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