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13일 사단법인 피스코리아가 백범 김구 선생 추모행사 등을 협의하겠다며 제출한 방북신청을 승인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북 인원은 홍원식 상임이사 등 6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14일 오전 9시에 출경해 개성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김일환 중앙위원 등 관계자들과 실무접촉을 갖고 공동 추모 행사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피스코리아는 1998년 국회가 ‘백범서거50주기추모행사예산안’을 의결함에 따라 이의 집행 과정에서 설립된 단체로, 남한 내에서는 달마다 사회복지법인 원생들을 상대로 한 인성교육을 지원하고, 북한에서는 도서 ‘백범 김구’ 보급과 장애인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해 온 단체이다.
정부는 비정치 분야의 순수 사회·문화 교류는 지속해서 허용해 왔으며, 이러한 입장에 따라 이번 방북을 승인했다고 박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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