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DB대우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에 매출액 7조3744억원, 영업이익 946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2218억원)를 밑돌았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및 발전용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원가 산정 기준 변경으로 공급비용이 하락(연간 이익 1284억원 감소효과)했고 투자보수율까지 하락(연간 이익 300억원 감소효과)했다.
류 연구원은 "이러한 영향은 올해 이후 실적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이라크의 내전 상황에도 주바이르 이익 수준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등 석유개발 부문의 가치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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