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시청 세미나2실… 건설방식·재무적 타당성 등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13일 오후 2시 시청 2층 세미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재정 분야·교통수요분야·기술분야 등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기술자문T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윤장현 시장이 2호선 건설방식 등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한 후, 2호선의 현 추진계획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해보자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참석해 2호선의 인구 · 수송수요 예측, 재무적 타당성 분석, 건설방식 및 사업비 절감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의 기본계획이 결정되기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수십 차례 검토 과정을 거쳐 확정된 사업을 또다시 검토해 사업 기간만 지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술자문TF는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검토 결과를 ‘100인 시민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2013년 12월에 기본계획변경이 승인·고시됨에 라 총사업비 1조9053억원(국비60%, 시비40%)을 투입해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일곡∼첨단~수완을 연결하는 총연장 41.9㎞의 확대순환노선을 저심도 방식으로 2024년까지 3단계로 나눠 건설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TF팀 회의는 합리적인 검토와 결정을 위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며 “재원조달 가능성과 그동안 거론됐던 트램방식(노면경량전철)이나 BRT(간선급행교통체계)방식 등을 포함한 다양한 건설방식에 대해 장·단점과 광주시 적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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