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여섯 경기에서 멈췄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만 두 개를 당하는 부진으로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5로 내려갔다. 텍사스도 0-7로 완패했다.
템파베이 선발투수 드루 스마일리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낙차 큰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쓰러지면서 타구를 걷어낸 2루수의 호수비에 아웃됐다. 8회 1사 2, 3루 찬스에선 슬라이더와 속구의 조합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잇단 침묵으로 스마일리와 맞대결 성적은 13타수 1안타가 됐다. 스마일리는 추신수뿐 아니라 텍사스 타선을 7.2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이적 뒤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챙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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