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서울 다동 본점 건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에 따라 매각 성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씨티은행은 본점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의 아태 지역 빌딩관리를 맡고 있는 존스랑라살을 통해 최근 본점 건물을 인수할 의사가 있는 곳이 있는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았다.
접수 결과 글로벌 사모투자전문회사와 부동산 투자회사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인수의향을 가지고 있는 곳이 여럿 있더라도 결국 가격이 매각 성사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제값을 받기 어렵다면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본점 사옥을 매각하고 여의도 IFC빌딩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함께, 공간 효율화를 위한 리모델링 후 다시 사용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고려중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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