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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논란 자체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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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사장 "객관적이고 정밀한 실태조사 필요…구성원 안전, 건강관리 더욱 강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제기된 백혈병 피해자 논란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10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객관적이고 정밀한 실태 조사와 함께 구성원들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조 뿐만 아니라 학계 인사, 산업보건 전문의 등 제 3자가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해 실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반도체 사업장 임직원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내에 별도 콜센터를 설치해 관련 질환이 발생한 임직원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퇴직자, 업무 연관성이 있는 협력사 직원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해물질 관리와 관련해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도 만든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구성원의 건강,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퇴직자, 업무 연관 협력사로도 이 같은 방침을 확대할 것"이라며 "최근 논란과 관련해 진정성을 갖고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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