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2일 NAVER에 대해 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9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글로벌 인터넷·SNS 업체들이 올해 2분기 월드컵 특수와 모바일 광고 매출 호조 등으로 인해 대부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에 기반한 광고매출 증가에 다양한 광고상품의 런칭이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2분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야후 4사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202억6000달러, 영업이익 55억4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 46.4% 성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또한 27.3%로, 전년동기 22%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황 연구원은 "해외 경쟁업체들의 실적에서도 나타났듯이 모바일광고의 공격적인 성장은 네이버의 펀더멘털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이미 포털비즈니스의 모바일광고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온라인광고의 성장둔화를 커버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경쟁업체들의 실적검증을 통해 라인과 카카오로 대변되는 모바일 SNS 플랫폼들의 광고성장에 대한 기대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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