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군 이라크 공습에 공화당 존 매케인 "시리아도 해라"…오바마는 휴가중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군한 지 3년 만에 이라크 공습에 나섰다.
미군이 지난 8일부터 이라크 반정부 세력인 '이슬람 국가'의 무장 차량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특히 공습 결정이 보도되는 시점에는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공습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공화당 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끔찍한 인도주의적 재앙이 벌어지는 와중에 서너차례 공습만 하는 것은 매우 비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저 같으면 공습도 이라크 뿐만 아니라 시리아에도 하겠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 경계선은 이미 사라졌습니다"고 덧붙였다.
이 와중에 공습을 결정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유명 휴양지인 마사스 비녀드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사태 당시 반군 세력을 양성하지 못한 것이 실책이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편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전략적 비전이 없다고 비판했고, 같은 피터 킹 하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1년 말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