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스물두 번째 경기 첫 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투구수는 열 개. 볼넷과 삼진은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친 뒤 두 경기 만에 13승 달성을 위해 순항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를 공 두 개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만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2번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는 유격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볼카운트 3-1에서 던진 5구째에 트라웃이 방망이를 돌렸지만 빗맞으며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류현진은 후속 알버트 푸홀스를 좌익수 방면 직선타로 아웃시키며 1회 투구를 마쳤다.
경기는 2회초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두 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올 시즌 스물한 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에인젤스를 상대로는 지난해 5월 29일 열린 홈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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