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입소문을 타고 여름 피서객들이 크게 몰리면서 덩달아 지역상가 매출도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12호 태풍 나크리가 물러가고 불볕더위가 찾아온 지난 5일과 6일,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에는 4,316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이처럼 일평균 2000명이 넘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몰리면서, 물놀이장 주변에는 치킨과 피자 등 이들이 시켜먹는 배달음식을 실어다 나르는 오토바이가 쉴 새 없이 드나드는 진풍경 또한 연출되고 있다.
피서객들은 물놀이장 주변에 마련된 파라솔과 쉼터에 모여, 함평 관내 음식점에서 배달된 치킨, 피자, 중국음식을 먹으며 물놀이를 즐겼다.
특히 다른 물놀이장과 달리 피서객에게 지역 음식점 연락처를 제공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덕분에 관내 배달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 치킨전문점 점주는 “배달 주문이 평소보다 2~3배 많아 주말과 휴일엔 가족 모두가 쉬지도 못하고 주문량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연신 싱글벙글.
연이은 태풍소식과 주말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수질과 철저한 안전관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지난해 이용객을 웃도는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정찬득 엑스포공원사업소장은 “물놀이장이 아이와 가족들의 여름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면서, 피서객도 만족하고, 물놀이장 인기도 오르고, 지역경제까지 활기를 띄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물놀이장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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