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손선희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8일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건강하고 강한 군대를 만들려면 독일처럼 우리 군대에도 (국방)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은 이제 군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옴부즈맨은 국회에 소속된 옴부즈맨이 군대 내부의 인권·안전 현황과 복지 현황을 감독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는 또 "경찰청에 인권위원회가 있듯이 국방부에도 장관 직속으로 인권위원회를 둬서 군대가 사건·사고를 은폐하지 않게 하는 동시에 폭력·가혹행위 예방교육과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직접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부모가 안심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군인사법과 국군조직법의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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