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황우여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새누리당 내에서 제기되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과 관련, "교육감 직선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완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후보자는 "우리 교육에 헌법이 요구하는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 자주성을 담을 선거제도를 만들기가 쉽지 않고 고심 끝에 직선제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개선책이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방안이 나온다면 헌법 가치와 맞아야 하기에 (교육부) 장관으로 고민하고 의원들과 토론도 하고 국민과도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다수 지역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자 직선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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