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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3社 CEO "휴가 반납 현장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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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3社 CEO "휴가 반납 현장 올인" 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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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국내 3대 택배사(社)의 CEO들이 휴가를 반납했다.


올 들어 CEO에 오른 이들 3대 택배사 대표들은 이른 추석을 맞아 휴가 대신 현장 점검을 택했다.

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대표는 취임 이래 첫 번째 대목을 맞아 승합차 경영을 완료했다.


승합차 경영은 승합차 한 대에 이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탑승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경영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전임 노영돈 대표에게 승합차 경영을 건의한 이 대표는 자신이 지난 2월 대표에 선임된 이래 2대째 승합차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한 달간 강원·중부·호남·영남에 이어 수도권까지 물류거점을 돌면서 추석 준비를 마쳤다. 이어 지난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명절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추석 맞이에 들어갔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이달초부터 시작됨에 따라 특별수송기간을 2주가량 앞당겼다"며 "추석 물량이 16일부터 빠르게 증가해 26일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택배 3社 CEO "휴가 반납 현장 올인" 서용원 한진 대표

서용원 한진 대표도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이른 추석 연휴에 휴가보다는 현장을 택했다.


지난 1월 한진 대표직에 오른 서 대표는 취임 후 일주일에 절반 이상을 현장에서 보내면서 현장 인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결제작업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결정하는 등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통해 현장 근무에 따른 공백을 매우고 있다.


서 대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9월12일까지 19일간을 추석 성수기간 비상운영기간으로 잡았다.


현대로지스틱스보다는 비상운영기간이 다소 짧다. 휴가철에는 현장 직원들의 휴가를 독려하고 물량 집중기에는 총력을 다해 택배 배송에 나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특히 9월1일~3일 하루 최대 100만 박스 이상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택배현장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택배 3社 CEO "휴가 반납 현장 올인"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는 최근 미얀마 국영 육상운송청의 합작법인 설립 건과 추석 연휴간 비상 체제 전환 등 경영 현안 처리에 따라 휴가를 반납했다. CJ대한통운은 추석 특별 수송 기간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신임 CEO들이 처음 맞는 물류 대목인 만큼 원활한 배송을 위해 각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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