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부산은행은 창립 47주년을 기념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경영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상품 ‘BS한가위 나눔 특별대출’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원자재 대금 결제 및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부·울·경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오는 8월8일부터 10월8일까지 2개월간 지원될 예정이다.
총 5000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이 상품은 특히 수출 동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기계’ 및 ‘금속’업종 영위 기업들을 최우선 지원하고, 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수출형 중소 제조기업에게도 긴급 유동성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신규 창업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기술형 창업 중소기업’ 및 고용창출로 창조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창조형 중소기업’을 비롯하여, 부산시 5대 전략산업(해양, 융합부품소재, 창조문화, 바이오헬스, 지식인프라)을 포함한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의 지자체 전략산업,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정한 지역별 5대 신특화 산업 영위기업과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생계 밀접형 영세자영업자들도 우선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 외에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여신전결권을 대폭 완화했고, 업체에 따라 산출금리보다 최대 1.1%포인트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감면할 수 있게 했으며, 경기민감 업종 제조업체들에게도 한도 제한없이 일반기업체들과 동일한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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