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소재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동굴) 관람객이 올들어 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2일 동굴을 찾은 관람객은 2011년 동굴 개방 후 가장 많은 1만3427명을 기록했다.
4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동굴의 관람객은 올들어 3일까지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2011년 동굴 개방 이후 총 관람객은 70만명을 넘어섰다. 광명시는 특히 지난 2일 광명동굴을 찾은 관람객은 지금까지 최고 관람객이 찾았던 지난해 8월15일 1만3004명을 깨고, 1만3427명을 기록했다.
광명시는 앞서 7월28일부터 8월17일까지 2014 광명동굴 여름축제 '빛과 樂'을 진행하고 있다. 축제 첫 날인 7월28일 4000여명이 동굴문화예술공연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이후 8월3일까지 일주일만에 5만여 명이 다녀갔다.
광명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이색 여름 피서지로 광명동굴이 각광을 받으면서 당분간 하루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동굴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명동굴 관계자는 "2011년 8월 개방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 광명동굴을 방문한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이라는 접근성과 동굴 내 연평균 기온이 12도라는 특성상 전국에서 가장 가볼만한 여름 피서지로 TV방송사 및 신문사 등 각종 언론 매체에 소개되고 있어 명실상부한 동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동굴은 축제기간 동안 매일 2차례 동굴예술의전당에서 빛을 이용한 블랙&라이트쇼, 광산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경험해 보는 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과 퀴즈풀기, 3D 영화 상영과 함께 황금동굴 빛의 세계전, 동굴수족관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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