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 등에서 3일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과 관련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4일 외교부에 "현재까지 이번 지진에 따른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보고했다.
외교부는 "지진 피해지역은 자주 찾는 관광지나 비즈니스 지역이 아니어서 교민이나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자오퉁시는 한국 교민들이 주로 진출한 대도시인 윈난성 쿤밍(昆明)시, 쓰촨(四川)성 청두시, 충칭(重慶)시의 중간 지점에 있다.
자오퉁시는 쿤밍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곳으로 2012년에도 규모 5.7의 지진으로 80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다친 곳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곳에서는 1974년에도 지진이 발생, 1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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