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태풍 나크리'에 제주공항 오가는 항공선 무더기 결항, "제주 남·서해안 비상"
태풍 12호 나크리의 북상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일 오전 현재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직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가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한라산에는 순간 최대 풍속 33.3m의 강한 바람과 최고 4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이에 제주를 잇는 하늘길 또한 제한됐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윈드시어와 태풍 경보가 잇따라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선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2일 현재 남해 상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와 남해서부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호남과 경남내륙으로는 호우와 강풍특보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특보는 점차 확대 강화될 전망이다.
태풍이 서해상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는 오늘 밤, 호남지역은 내일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