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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의무대 윤모일병 사망…가해자들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인면수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28사단 의무대 윤모일병 사망…가해자들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인면수심'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 (사진: 뉴스 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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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8사단 윤모일병 사망…가해자들, "성기에 안티푸라민 발라라" '인면수심'

28사단 의무대에서 근무하다 숨진 윤모(23)일병의 가해자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할지 말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졌다.


육군은 지난 4월 선임병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28사단 의무대 윤모(23) 일병과 관련해 1일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 부분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는데 가해자들이 보니까 멍이 들어 있어 멍든 부분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주면서 피해자에게 성기 부분에는 자신이 바르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공보과장은 "그래서 성추행 의도는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안으로 인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가족에게 상당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일병은 부대 배치 후 2주간의 대기기간이 끝난 지난 3월 3일부터 사망한 4월 6일까지 4명의 가해자들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고 가해자들은 윤 일병이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때렸다. 심지어 무릎 형체가 사라질만큼 부어올라도 계속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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