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 탄력받을듯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괄입찰 건설공사의 입찰에 대림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민간 합동 재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이 참여해 선정한 시공자가 사업비를 조달해 시공하고, LH는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등 사업관리와 순환 이주용 주택을 제공한다. 성남시는 일반 분양 물량의 25% 이내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 정비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약속했다.
따라서 오는 31일 시공자 선정 주민총회에서 시공자가 선정되면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LH 관계자는 "성남금광1구역의 입찰 성사로 전국 최대 규모인 성남2단계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아 본격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LH 입장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1·신흥2구역의 주민들이 금광1구역의 입찰 성사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만큼 동일한 사업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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