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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 KMH, 자회사 시너지에 2Q 호실적···강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KMH가 2분기 호실적에 강세다.


31일 KMH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40원(5.41%) 오른 8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KMH는 연결기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8.7% 증가한 58억78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 늘어난 287억99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47억2200만원으로 73.4%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반기보다 27% 증가한 526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80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5% 뛴 64억 61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이 자회사인 아시아경제와 팍스넷 실적의 안정적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경제의 광고매출이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증가한데다 팍스넷은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했다는 설명이다.


한찬수 대표는 "KMH는 작년에 추진한 M&A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낸 덕분에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KMH는 지난해 4분기 KMH인스코, 지난 1분기 TV데일리를 추가 인수했다.


KMH 측은 향후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지난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창조경제의 핵심사업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시장 육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PP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되리란 기대 때문이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으로 2015년부터는 외국자본의 국내 PP시장 진입이 가능해져 HD, UHD 전환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MH의 방송송출 사업은 HD송출 채널 증가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6년 이후에는 UHD의 전환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방송송출부문과 채널사업부문이라는 든든한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 기준 약 137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사업 M&A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송출·채널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자회사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8.7배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짚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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