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반도체가 2분기 어닝쇼크에 급락세다. 52주 신저가도 기록했다.
31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4550원(13.38%) 내린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만890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감소한 2485억원, 순이익은 63.7% 줄어든 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로 수익 추청을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2676 억원,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169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조명 부문 수익성 하락으로 전년대비 이익 역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3% 감소할 것"이라며 "TV 부문에서 전속시장(Captive market) 부재에 따른 구조적 매출 변동성 리스크 해소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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