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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박은 해운대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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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바캉스 마케팅…팝업스토어 곳곳서 운영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총성 없는 전쟁터나 마찬가지죠. 매 여름 휴가철마다 부산 해운대 마케팅의 성공 여부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을 정도니까요."(A주류회사 영업담당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하루 최대 100만명의 인파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가운데 주류업계의 바캉스 마케팅도 절정에 이르고 있다. 매년 여름 휴가 때마다 으레 진행하는 프로모션이지만 올해는 수입맥주업체까지 가세해 그 열기가 더 뜨겁다.

주류업계의 시즌 마케팅은 단기간에 브랜드 홍보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효과가 크다. 최근 해운대가 중국인 등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관광과 쇼핑 기능을 갖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어 주류업체들도 시즌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맥주회사 필스너 우르켈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부산 해운대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팝업스토어 '필스너 우르켈 팝업 인 부산'을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한다.

부산 해운대 게코스 1층에 연 팝업스토어는 이 회사 맥주의 특징인 '하나의 맥주, 두 가지 맛'의 콘셉트로 밀코(Milko) 맥주와 35㎜의 맥주 거품으로 즐기는 크리스피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데킬라 브랜드 호세쿠엘보는 다음 달 중순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광장에서 '호세쿠엘보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후 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장을 찾는 성인 고객들에게 주력 상품을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호세쿠엘보 에스페샬 실버'의 시그니쳐 칵테일 '실버 마르가리타'를 비롯해 '마르가리타 슬러시' '호세쿠엘보 샷' 등을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팝업스토어 외에 이색적인 공간 연출과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대거 마련해 파티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도 있다.


오비맥주는 다음 달 2일 부산 중심가 서면과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2014 카스 썸머 페스티벌'을 연다. 카스 후레쉬의 모델인 지창욱의 팬사인회를 비롯해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카스 콘서트' '카스 톡 파티(Cass TOK Party)'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카프리도 해수욕장 거리에 생맥주 전문점 '서스데이 파티'를 새롭게 꾸며 내달 23일까지 카프리 아트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감상하며 카프리 맥주를 마실 수 있게 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맥주의 경우 한 해 매출의 30%가량이 여름에 일어나기 때문에 소비자 체험형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소비 촉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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