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대형기 투입으로 장거리 노선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8억원 적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지난해 415억원 적자대비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일본노선 수요가 아직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데다 지난 5월 세월호 영향으로 여객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3분기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846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화물도 8월부터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 연구원은 "7~8월 여객 여름 성수기에 맞춰 A380 대형기를 투입하면서 장거리 노선이 강화될 것"이라며 "A380 5대 투입으로 장거리 노선 매출 증가가 예상돼 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 항공사와의 과도한 경쟁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의 지난해 여객매출 비중은 동남아(23%), 중국(18%), 일본(13%) 등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았고 장거리는 미주(18%), 구주(11%) 등이었다. 경쟁사인 대한항공의 미주와 구주 매출 비중은 31%, 16%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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