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8일 파주시 장단면 1사단에 300만원 상당의 숙면용 수면안대 1200개(세트)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경기도는 이날 심경섭 도 비상기획관이 파주 1사단을 방문해 300만원 상당의 수면안대와 귀마개 1200개(세트)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위문품은 서부전선 최일선 GOP(전방초소)에 근무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지급된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9~10일 이틀간 파주 1사단을 방문, 군 장병들과 함께 내무반에서 1박 체험을 하면서 장병들이 밤낮이 바뀐 경계근무로 인해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병들의 숙면을 돕기 위해 수면안대(귀마개 포함)를 위문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매년 국군장병 위문금을 국가보훈처에 전달하고 있으나, 이번처럼 도지사가 군 경계근무 현장을 찾아 군 장병과 함께 생활하며 군 장병들이 필요로 하는 일상용품을 직접 구입해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번 위문품 전달이 군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위문품 전달식에서 심경섭 비상기획관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GOP 경계초소 장병들에게 취침 시 숙면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남경필 지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오늘 위문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경기도는 앞으로 도내 군 장병들의 복지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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