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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일 H+양지병원장 "모든 환자들에게 병원 문턱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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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일 H+양지병원장 "모든 환자들에게 병원 문턱 낮추겠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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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문턱을 낮추는 종합병원이 되겠다.”


김상일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병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자에게 불필요한 진료는 절대 하지 않는 진정성 있는 진료 철학을 가진 종합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최근 병원들이 수익을 위해서 선택진료와 같은 비급여 진료를 환자들에게 과다하게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특진을 안 하는 것은 물론 일정 부분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양심적인 진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의 이름 앞에 희망(Hope)과 인간애(Humanity), 치유(Healing)를 더하겠다는 뜻을 담은 H+를 붙인 것도 이 같은 진료 철학이 바탕이 됐다.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난해에는 대대적인 병원 리모델링도 마쳤다.

과거 120병상 수준이었던 병원을 현재는 300병상 이상의 규모로 확장했다.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병원이 위치한 관악구는 물론 서울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이는 김 원장이 지난 10여년 동안 병원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그는 아버지인 김철수 이사장이 운영하던 이 병원에 근무하기 시작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병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인테리어를 교체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영에 나섰다.


김 원장은 “기존에 있던 직원들이 못 버티고 나갈 정도로 고통스러운 혁신 과정을 통해 우리 병원이 갖고 있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고쳐왔다”며 “덕분에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합병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병원장으로 취임한 2008년 전후부터 현재까지 우수 의료진을 추가 확보하고 암통합케어센터, 건강검진센터, 자궁근종센터 등 새로운 의료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도입했다. 덕분에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크게 증가했고 경영상황도 훨씬 좋아졌다.


병원 경영이 좋아지면서 제2병원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원장은 “수도권에 1000병상 규모의 새로운 개념의 병원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 암을 치료하기 위한 휴양시설 같은 분위기의 암 전문 병원 건립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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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통합케어센터를 개설한 것도 암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방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암통합케어센터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외과전문의, 가정의학과전문의, 혈액종양내과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 전문 의료진이 팀을 구성해 암 환자에게 입체적인 교육과 상담 치료를 펼치고 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에도 암 전문 병원들이 있지만 너무 많은 환자가 몰리면서 상당수가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통합적인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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