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2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추락한 알제리항공 여객기 탑승자가 전원 사망했다고 프랑스 정부가 확인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긴급 각료회의 후 "알제리 여객기 추락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부르키나파소에서 알제리로 향하던 사고 여객기 탑승자 116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51명은 프랑스인이다.
프레데릭 퀴빌리에 프랑스 교통장관은 프랑스 무인기가 말리에서 사고기 잔해를 발견했으며 현장 보전을 위해 프랑스 군인들이 파견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알제리 여객기가 테러 등의 공격을 받아 피격된 것이 아니라 기상 악화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와 알제리를 연결하는 말리 노선에서는 사고 당시 우레를 동반한 폭풍이 예보된 상태였다.
부르키나파소 인접국 니제르 수도 니아메의 관제탑은 사고기가 폭우 때문에 항로를 변경하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항로를 변경하고 나서 곧바로 연락이 끊겼으며 말리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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