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7.23포인트(0.36%) 오른 2033.8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74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26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의 2030선 안착을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9억원을, 기관은 7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로 장을 마쳤고 외국인은 9개월 연속 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개인은 1489억원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은 683억59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4%), 증권(1.82%), 비금속광물(1.08%), 유통업(1.11%), 건설업(1.17%), 은행(1.06%)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0.73%), 의료정밀(-0.66%), 통신업(-0.54%), 종이목재(-0.29%), 전기전자(-0.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포스코와 신한지주가 각각 1.72%씩 상승했고 기아차(1.61%), 삼성생명(1.01%), 현대모비스(0.54%), NAVER(0.4%) 등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한국전력(-1.03%), 현대차(-0.66%), SK하이닉스(-0.1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8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2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9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25포인트(0.84%) 오른 509.87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내린 10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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