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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정무부시장에 ‘관피아’ 인사 앉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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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관피아’ 출신에다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측근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했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정무부시장 공모 마감결과 모두 4명(1명은 자격미달로 탈락)이 응모한 가운데 ‘금피아(금융감독원+마피아)’ 출신으로 유 시장 인수위시절 부단장을 맡은 배국환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기획재정부 2차관과 감사원 감사위원을 거쳐 현재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사외이사로 근무하며 1년에 18번 회의에 참석하고 6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금피아 행보를 보인 인사로 찍혔다.


2011년 감사원에 있을 때는 비위업체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기획재정부 2차관 시절 인천공항 민영화를 추진한 전력 때문에 지역사회에선 곱지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배씨의 ‘정무부시장 내정설’이 시장 인수위때부터 나돌면서 인천시 주요 요직이 인수위 인사들로 채워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화살이 유 시장을 향하고 있다.


유 시장은 6·4지방선거 때 송영길 시장이 측근들을 대거 공직에 기용한 것은 문제라며 ‘송피아(송영길 시장+마피아)’를 척결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다.


또 유 시장은 학연·지연 고려없이 전문성과 능력 위주의 인사로 공정한 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으나 인수위에서 활동한 배씨가 정무부시장에 임명될 경우 과연 공정한 인사였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는 “관피아 인사가 인천시 곳간을 투명하고 깐깐하게 챙겨야하는 경제부시장으로 적합한 지 의문”이라며 “배씨가 스스로 응모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시민사회는 추가 검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야당 의원들도 배씨가 정무부시장에 내정될 시 청문회를 통해 자질을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편 유 시장은 현 정무부시장 직제를 경제부시장으로 바꿔 인천의 부채와 재정 건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전념토록 할 계획이며 이에따른 조직개편을 위해 안행부와 협의중에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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