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날 발표한 경영실적자료를 보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한 22조7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0.3% 줄어든 44조4016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9.2%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2%포인트 이상 줄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34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9% 줄었다.
올 상반기까지 판매량은 249만5837대로 지난해에 비해 4.4%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환율하락폭이 컸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떨어져 상반기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효과에 의한 판매가 늘었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비용을 아끼고 수익을 개선하려고 했지만 상반기 실적기준 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정도 떨어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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