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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미스트랄급 한국이 고객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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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린어페어스 전망...미국이 사서 한국과 호주,인도에 임대, 판매 제안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말레이시 여객기 MH17 격추 이후 프랑스가 러시아에 미스트랄급 헬기 탑재 경항모를 러시아에수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는 여전히 수출강행 태세지만 전문가들은 프랑스는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 팔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미스트랄급을 인도와 한국,호주에 되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佛 미스트랄급 한국이 고객 될 것" 미스트랄급 헬기 탑재 항모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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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미스트랄급 인도는 아주 부적절하다"면서 "아무도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와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외교참모를 역임한 로버트 C 오브라이언은 20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기고한 글에서 프랑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크리미아를 병합했을 때 첨단 상륙 공격함의 판매를 취소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LHD)은 6만9000제곱피트의 갑판에 헬기 착륙장 6곳을 갖추고 있다. 거대한 격납고는 16대의 헬기를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30대의 헬기를 운용할 수 있다. 또 격납고에는 40대의 주력전차 혹은 70대의 장갑차, 완전 무장 병사 450~500명을 탑승할 수 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미스트랄급을 미 해군용으로 구매함으로써 프랑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미국은 경항모가 2척 내지 4척이 부족한 만큼 미스트랄급은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며, 구매하더라도 미국 납세자들의 돈은 단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BNP파리바 은행은 이란에 대한 제재 위반으로 미국에 89억7000만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 전함값으로 벌금의 20% 미만만 지급하면 되며 미국이 요구하는 스펙을 맞추는 데 일부 벌금이 쓰인다고 하더라도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BNP 수사로 한몫을 챙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는 이보다 두 달 먼저 해법을 제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포린 어페어스는 지난 5월26일 ‘프렌치 커넥션’이라는 글에서 프랑스는 전투용으로 건조하고 있지 않으며 무장시스템을 판매하지 않을 뿐더러 판매 잏생을 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한다며 수출강행의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플아스 잡지는 미스트랄급이 건조되고 있는 생 나제르 조선소에서 1400명이 해고될 것도 프랑스 정부가 걱정한다고 지적했다.


포린어페어스는 프랑스 정부가 미스트랄급 수출을 중단하지 않으면 미국이 돈으로 해결하라고 제안했다. 미스트랄급의 취역기간이 40년 이상임을 감안할 때 미국 판매는 함정의 유지와 훈련, 무장시스템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프랑스에 보장할 뿐더러 미국도 미스트랄급을 호주와 인도, 한국에 판매하거나 대여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린 어페어스는 이들 3국은 이들 함정에 대한 수요와 지불수단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 함정의 다른 나라 양도를 위한 후한 조건을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수원국의 관점에서는 값이 상당히 비싼 것은 사실이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 1척 운영비를 연간 4억달러 정도로 춯산하고 있는 데 미스트랄급은 소형이어서 유지비가 절반미만으로 가정하는 게 온당하다고 포린 어페어스는 밝혔다. 미스트랄급과 비슷한 크기의 샌 안토니오급의 경우 인력배치와 유지비가 연간 약 1억1000만달러인데 이는 중규모 해군에는 큰 비용은 아닐 것이라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인도 해군의 경우 항모를 운용하고 있어 미스트랄을 쉽게 함대에 통합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호주도 멜버른 함을 퇴역시켰지만 항모 운영경험을 축적해놓고 있으며 미스트랄급과 비슷한 경항모 2척을 건조 중이다.


포린어페어서는 한국도 고객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은 함정 취득 수단이 있고 전략적 유인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미스트랄급은 남중국해와 황해, 연평도 등 분쟁도서에 대한 한국 영유권의 무게를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현재 경항모에 해당하는 함정으로 독도함 1척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길이 199m, 폭 31m의 대형 비행갑판을 갖고 있고 이 갑판에서 6대의 헬기가 동시에 뜨고 내릴 수 있다. 독도함은 1만4500t급으로, 태국이 보유하고 있는 수직이착륙기 탑재 경항공모함 ’샤크리 나루벳‘이나 일본의 헬기항모 ’휴가‘보다도 크다. 독도함은 헬기 7대를 비롯,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 2척, 상륙병력 700명을 태울 수 있다.

"佛 미스트랄급 한국이 고객 될 것" 독도함 (출처 = 해군 홈페이지)



해군은 당초 2년 간격으로 총 3척의 대형 상륙함을 건조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압박 등 때문에 2척으로 축소했다고 한다. 내년 국방예산 요구액이 372억달러나 되고 구식 전차로 무장한 북한에 대응해 1대에100억원에 육박하는 전차를 만들 만큼 돈을 물 쓰듯 하는 만큼 결단만 내린다면 미스트랄급을 인수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보인다.
최신 고가 무기를 좋아하는 한국 국방부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포린어페어스는 이밖에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대만, 베트남도 이 함정을 탐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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